[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구장 밖은 지옥이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홈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맨유는 후반 10분 상대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43분 사이리엘 데서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맨유는 7경기에서 승점 15점을 쌓으며 4위에 랭크됐다.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맨유와 레인저스 팬들이 유리병을 던졌다. 긴장감이 고조됐다. 급기야 경찰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된 영상에는 많은 사람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경찰은 그 주변을 호위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일부 팬은 킥오프 몇 시간 전에 경찰관과 마주 오는 차에 유리병을 던졌다. 수십 대의 경찰 차량과 전술 지원 부대도 도착했다. 많은 팬은 검은색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목격자는 "밖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팬들이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유리병을 던지며 교통 체증에 맞서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일부는 발라클라바와 검은색 후드를 착용했다. 행인들은 도망쳐야했다"고 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체스터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지역의 평화 유지를 위해 현장 출동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경기에서 레인저스 팬은 3768장의 티켓을 배정받았다. 원정 경기는 매진됐다. 더 많은 티켓을 요청했지만, 맨유는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두 팀의 마지막 경기는 2010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대결이었다. 첫 번째 대결은 무득점, 두 번째 경기는 맨유의 승리였다. 앞서 2008년엔 레인저스가 제니트(러시아)와 유럽축구연맹컵 결승전을 위해 맨체스터에 왔을 때도 논란이 발생했다. 익스프레스는 '당시 하루 종일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폭동이 발생했다. 일부 팬은 체포까지 됐다. 판사는 나중에 이날을 폭력과 파괴의 밤으로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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