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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은 24일 자신의 SNS에 "미국행을 결심했던 그날부터 매일밤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는 글을 통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마이너리그팀에 코치로 합류하게 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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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모한 저의 도전을 믿고 응원해준 동료들,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가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거라 생각한다. 그 모든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거듭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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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구인 허일의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질롱코리아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리그(ABL) 진출을 노크했지만, 코로나19 등 현지 사정으로 인해 불발됐다.
영어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 덤벼든 미국행은 2022년 NCAA(전미대학리그) 아주사퍼시픽대학교 코치가 되면서 움이 트기 시작했다. 아주사퍼시픽 대학교가 NCAA 디비전2 토너먼트에서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한 것. 미국을 찾은 이대호나 손아섭을 기분좋게 맞이하고, 미국 대학야구 현장을 소개할 만큼 여유가 붙었다.
허일 스스로의 말대로 그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빅'리그로 향하는 거대한 무대의 문지방에 이제 막 발을 들였을 뿐이다. 엘리트 야구선수 출신이라곤 하지만 국내에서 이렇다할 커리어도 쌓지 못한 채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허일의 열정과 순수함이 마침내 보답받기 시작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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