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시즌 9·10호골을 넣으면서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각) "팬들의 비난을 받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비평가들의 목에 가시를 박아 넣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경기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을 까내렸던 일부 팬들을 향한 일침으로 보인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점인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첫번째 골이 굴절되며 도움을 받았고, 훌륭한 마무리 능력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며 "에너지를 아끼려는 선수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결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최고점인 평점 8점을 매기며 "훌륭한 드리블로 첫골을 넣었고, 오른쪽 하단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두번째 득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팀이 필요한 순간 두번째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풋몹도 손흥민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하며 가장 활약한 선수(MOM)로 꼽았다.
손흥민은 이날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네에서 열린 토트넘과 호펜하임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넣었다. 이날 토트넘은 3대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서 전반 22분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방의 볼을 빼앗은 매디슨이 왼쪽 빈공간을 향해 달리던 손흥민에게 공간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한 번 더 치고 들어가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크게 굴절됐고,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팀이 밀리는 순간 손흥민이 또다시 번뜩였다.
후반 32분 패널티 박스 바깥에서 마이키 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스텝 오버로 수비수 한명을 벗겨낸 뒤 반대편 구석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넣자마자 교체했다.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손흥민이 나간 뒤 토트넘은 고전했다. 호펜하임의 파상공세를 겨우 막아내면서 3대2 진땀승을 거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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