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간판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AC밀란이 매입 옵션의 조건으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워커를 임대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밀란은 워커를 일단 6개월 계약으로 영입했고, 향후 완전 이적을 원할 경우 이적료 420만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잉글랜드국가대표의 베테랑 센터백이자 맨시티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낸 워커는 이로써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현역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커가 선수생활을 위해 영국땅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2009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토트넘(2009~2017년)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맨시티 소속이었다.
그 사이 노스햄튼 타운FC, 셰필드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애스턴 빌라 등에서 임대 선수로 옮겨다닌 적은 있어도 해외 다른 리그에서 뛴 적은 없었다.
워커는 지난 2017년 7월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완전 이적한 뒤 지금까지 클럽 통산 319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환희의 순간을 경험했다. 2022~2023시즌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3관왕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6번의 EPL 우승 등 총 17개의 타이틀을 획득할 때 함께했다.
지난 2011년 11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데뷔해서는 A매치 통산 93경기에 출전했다.
워커는 새 소속팀 밀란에서는 배번 32번을 달기로 했다. 32번은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이비드 베컴이 밀란에서 활약할 때 달았던 번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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