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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마쳤을 때만 해도 모처럼의 봄배구를 꿈꾸며 희망찬 후반기를 노래했다. 하지만 4라운드 6전 전패의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 IBK기업은행이 끝없이 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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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정관장전 0대3 패배 이후 올해 열린 4라운드 전경기를 모두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12월27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무려 32일째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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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13패, 승점 34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위로는 정관장이 멀어지고, 아래로는 페퍼저축은행과 도로공사가 따라오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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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도 14-12로 앞서던 기업은행은 이후 7연속 실점을 당하며 14-19로 휘청거렸고, 뒤늦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에는 듀스까지 만들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최정민이 베테랑 배유나와 대등하게 맞서며 24-24 듀스를 이뤘다. 하지만 25-25에서 도로공사의 해결사 타나차가 한방을 터뜨렸고, 뒤이어 리베로 이소영의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연속 다이렉트킬을 허용, 끈질긴 승부의 끝을 셧아웃으로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31일 페퍼저축은행과, 도로공사는 2월1일 GS칼텍스와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남자부에선 막심이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2,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탈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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