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모든 팀이 우리를 응징할 수 있다.'
손흥민(33·토트넘)의 솔직한 평가다.
토트넘은 처참하다. 7승3무1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급기야 약체 레스터시티에게 1대2로 패했다.
리그 15위다. 강등권인 리그 18위 울버햄튼과의 격차는 이제 승점 8점 차에 불과하다. 리그 17위 레스터시티에게도 졌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의 처참한 경기력의 핵심 요인으로 집중력과 엉성함을 꼽았다'며 '토트넘은 지난해 12월15일 사우스햄튼을 꺾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달 초부터 승점 33점 중 단 5점만을 가져갔다. 일요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했다.
경질 위기에 놓여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가 가중됐다. 단, 이 매체는 '구단 고위층은 부상이 결과에 미친 영향을 인정하며 당분간 경질 계획은 유보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토트넘 경기력은 형편없는 것이 사실이다. 센터백 듀오 미키 판 데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없다. 대체 센터백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던 벤 데이비스도 없다.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도 이탈해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도 토트넘의 경기력은 수준 이하다.
손흥민은 강한 비판을 했다. '집중력 부족과 엉성함이 있다. (이런 수준의 경기력이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팀도 우리를 응징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피곤함을 탓할 순 없다.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모든 것이 합쳐진 것'이라고 했다. 또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는 모든 경기와 훈련 세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 연패의 핵심 이유 중 하나는 수비력이다. 멀티 실점을 계속하고 있다. 수비 전술에 대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안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 대립도 있었다. 손흥민은 '세트 피스 수비 등 수비의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탓했다.
BBC 크리스 서튼 역시 손흥민의 의견에 동의했다. BBC는 '토트넘의 후방 자원의 대거 이탈을 고려해도 그들의 수비력은 수준 이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적절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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