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국은 또 다시 손흥민(토트넘)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엘프스보리(스웨덴)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1~8위) 여부가 확정된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26일 홈에서 치른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충격의 4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는 1무6패로 승리가 없다. 토트넘은 7승3무13패(승점 24)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15위에 랭크돼 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턴(승점 16)과의 격차는 불과 8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부상 악령'에도 시달리고 있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레넌 존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도미닉 솔란케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술받지는 않지만 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조금 더 빨라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솔란케는 훈련 중 무릎을 다쳤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7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 리그컵 2골 등 11골을 터트렸다.
끝이 아니다. 제임스 매디슨마저 부상했다.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매디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2~3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레스터 시티전 뒤 "다음주 쯤에는 괜찮아 질 것"이라고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매디슨의 몸 상태를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부상 상태가 당초 예상보다는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히샬리송도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에 따르면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엘프스보리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봤다. 롭 게스트 기자도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부터 9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팀 상황 탓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그는 레스터 시티전 패배 뒤 영국 언론 BBC를 통해 "너무 괴롭다.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프타임에는 이기고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두 골을 실점했을 때 더욱 괴로웠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조금 어설펐던 것 같다.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전반적인 것들이 합쳐져서 나온 결과다.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골을 허용해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너무 많이 졌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고, 여러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다. 다른 말 없이 승점 3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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