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누리 사힌과 결별한 도르트문트가 차기 사령탑을 찾았다.
라르스 리켄 도르트문트 스포츠매니징디렉터는 30일(한국시각) 샤크타르 도네츠크와의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니코 코바치 감독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새 감독은 하이덴하임전부터 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2일 사힌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 에딘 테르지치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스 출신으로 현역 시절 헌신한 사힌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그러나 리그 10위로 떨어지면서 우승 경쟁과 멀어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전을 거듭하자, 결국 취임 7개월여 만에 경질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코바치 감독은 2016년 강등 위기였던 프랑크푸르트를 구해낸 데 이어, 2017~2018시즌엔 포칼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잡고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8~2019시즌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분데스리가와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AS모나코를 거쳐 볼프스부르크 감독에 취임했으나, 지난해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뮌헨 시절엔 국내 팬들 사이에 '중대장'이란 별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코바치 감독은 많은 활동량과 압박을 지향하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다만 팀 장악력 면에선 평가가 엇갈리고, 뮌헨 시절에도 타이틀을 노리는 빅클럽 지휘엔 맞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시선이 뒤따른 바 있다. 뮌헨과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도르트문트를 어떻게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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