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처음으로 열리는 컵 대회인 LCK컵 그룹 스테이지 2주차에서도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을 압도했다.
이로써 장로 그룹에 속한 5개팀은 모두 플레이오프 혹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오르는 반면 바론 그룹 최하위팀은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결국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3주차 경기에선 그룹 경쟁은 끝난 가운데, 순위 다툼만 남게 됐다.
설 연휴인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주차 경기에서도 장로 그룹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장로 그룹의 대표 주자인 디플러스 기아는 BNK 피어엑스에 이어 지난해 LCK 서머 시즌 우승팀인 한화생명e스포츠마저 2대1로 꺾으며 2승을 보태, 4전 전승을 달리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같은 그룹의 DRX도 DN 프릭스와 BNK를 모두 2대1로 꺾는 뒷심을 발휘하며 2승을 보탰고, 젠지는 예상을 깨고 OK저축은행 브리온에 0대2로 덜미를 잡혔지만 DN을 2대0으로 꺾으며 1승1패로 디플러스에 이어 장로 그룹 2위를 달렸다. 세트 득실차에 따라 DRX는 3위.
역시 장로 그룹의 KT롤스터도 라이벌 T1에 1대2로 패했지만, 브리온을 2대0으로 잡아내며 1승을 추가했다.
이처럼 장로 그룹은 2주차에만 6승을 추가하면서 13포인트를 달성, 3주차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리했다.
디플러스가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가운데, 장로 그룹의 젠지, DRX, KT 중 상위 2개팀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게 된다. 젠지는 숙명의 라이벌인 T1, DRX 역시 난적인 한화생명을 만나는 반면 KT는 DN 프릭스와 만나 조금 수월한 상황이다.
바론 그룹의 경우 각각 3승1패와 2승2패를 거두고 있는 T1과 한화생명이 3주차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브리온과 DN, BNK 등 3개팀 가운데 최하위팀이 LCK컵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된다.
브리온은 2주차까지 최상의 전력을 뽐내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이미 진출해 다소 여유가 있는 디플러스를 만나고, DN은 KT, 그리고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1승도 없는 BNK는 장로 그룹 최하위에 처져 있는 농심 레드포스와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2월 2일 그룹 스테이지가 끝난 후, 장로 그룹의 2개팀과 바론 그룹의 4개팀 등 6개팀이 나서는 플레이인은 2월 7~9일 열린다. 이어 디플러스를 비롯한 장로 그룹 상위 3개팀과 플레이인 상위 3개팀 등 6개팀으로 좁혀진 플레이오프는 2월 12일 시작되며, LCK컵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은 2월 23일 개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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