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폭풍영입'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알아흘리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의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에 따르면 알아흘리가 FC포르투 소속으로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로 활약하는 갈레누를 완전이적으로 입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갈레누의 계약조건은 2028년 여름까지 3년이고, 알아흘리가 포르투에 지급하는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75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아흘리의 갈레누 영입 발표는 스페인 비야레알 공격수 알렉스 바에나(24) 영입 실패가 알려진 직후 나온 것이다. 스페인 매체들은 전날(1월 31일) '알아흘리는 바에나 영입 대가로 6000만유로(약 903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었다. 더불어 바에나에게 연봉 1800만유로(약 271억원)를 제안했지만 바에나는 알아흘리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비야레알에서 시즌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공격수 보강에 몰두했던 알아흘리가 '특급' 바에나 영입에 실패하자 갈레누를 대안 카드로 내세워 변함없는 '머니파워'를 과시한 셈이다.
브라질, 포르투갈 이중 국적이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어 온 갈레누는 유벤투스, 나폴리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아 온 특급 자원이다.
브라질리그 유스팀을 거쳐 2017년 만19세의 나이로 포르투에서 1부리그 데뷔한 갈레누는 2019년 브라가로 이적했다가 2022년 포르투로 복귀한 뒤 '브라질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포르투에서 공식경기 통산 153경기에 출전해 45골을 기록했다.
알아흘리는 갈레누의 브라질 동포 선수인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아이반 토니, 프랑크 케시에, 에두아르 멘디, 리야드 마레즈 등 유럽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보유 중이다. 올 시즌 사우디리그에서 알힐랄과 알이티하드, 알나스르, 알카드시아에 이은 5위를 달리고 있다.
사우디리그에서는 알아흘리뿐 아니라 알나스르, 알힐랄 등이 천문학적 이적료 경쟁을 펼치며 '지는 해'가 아닌 유망주 젊은 '대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다. 알아흘리는 사우디리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갈레누 영입에 성공하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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