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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264억인데 안 보내? 리버풀의 지나친 누녜스 사랑…알 나스르 '이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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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 이적과 관련한 사우디 알 나스르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일(한국시각)"알 나스르는 아스톤 빌라의 존 듀란을 영입하기 전에 누녜스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리버풀은 어떤 가격에도 그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누녜스는 이번 시즌 대부분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알 나스르와 대화할 기회를 원했을 것"이라며 "리버풀은 이적 시장 초반에 알 나스르로부터 7000만 파운드(약 1264억원)의 최초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누녜스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입지를 잃으면서 올해 1월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우디 리그로 떠날 수는 없게 됐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누녜스를 조커 자원으로서 계속해서 기용하고 싶어 하는 의도로 짐작된다.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누녜스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한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대회 등에 나서고 있는 리버풀의 입장에서 누녜스는 여전히 필요한 로테이션 자원이다.

한편, 알 나스르는 누녜스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존 듀란과 브라이튼의 미토마 카오루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미토마마저 알 나스르의 이적을 거부한 상태다.

현재 알 나스르는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