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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입한 투수가 바로 미치 화이트다. 한국계 3세 선수로도 유명한 화이트는 지난 시즌까지는 빅리그 로스터 진입이 유력했기 때문에, 한국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길'이 생겼다. 꾸준히 화이트와 접촉하면서 '러브콜'을 보냈던 SSG는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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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체크까지 무사 통과한 화이트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빠르게 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쿠바 출신인 엘리아스-기예르모 에레디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로웠던 다른 외국인 동료 드류 앤더슨과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서로 적응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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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파이어볼러다. 지난 시즌 기록한 직구 최고 구속이 157km, 평균 구속이 152km으로 KBO리그 평균을 훨씬 웃돈다. 여기에 변화구 완급 조절 능력도 갖췄다. 우타자, 좌타자에 따라 각각에 맞는 변화구 구사를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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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앤더슨이 있어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팀 선수들과도 내가 먼저 한국말로 다가가면서 팀케미스트리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열정적인 KBO리그에서 뛰게 돼 너무 설레고 빨리 한국 팬 분들 앞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였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이트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는 "아직 가볍게 던진 첫 피칭이기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은 본인들이 그동안 경험하고 해왔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주문을 하기 보다는 기다려주고 지켜보면서 본인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SSG는 2021년 아티 르위키, 2022년 이반 노바, 2023년 에니 로메로로 이어지는 1선발급 외국인 투수의 부상 중도 이탈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영입했던 '트리플A 최고 투수' 로버트 더거는 부상이 아닌, 극도의 부진으로 시즌 초반 빠르게 퇴출한 바 있다. 그래도 더거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앤더슨이 활약해주면서 빈자리는 채웠지만, 올해만큼은 잔혹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화이트의 성적에 따라, 시즌 초반 SSG의 명운이 갈릴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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