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아스널을 상대로 또 굴욕을 당했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24라운드에서 1대5로 대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시작 후 홀란의 만회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4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전부터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았다. 직전 리그 맞대결에서 많은 논란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경기 당시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홀란의 언행이었다. 홀란은 당시 상대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에게 "겸손해라"라고 소리치고, 상대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게는 욕설과 함께 "네가 누군데"라고 지적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홀란이기에 이번 경기 그의 활약에 시선이 쏠렸다.
다만 홀란의 활약은 아쉬웠다. 동점골은 넣었으나, 경기 영향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홀란은 이날 경기 패스 단 2회 성공, 터치 9회, 볼 경합 성공 1회 등에 그쳤다. 파울만 3차례 범했다.
반면 홀란에게 굴욕을 당했던 루이스스켈리는 엄청난 활약으로 홀란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스켈리는 팀의 세 번째 득점과 함께 경합 성공 7회, 클리어링 2회, 공 소유권 회복 5회, 패스 성공률 92% 등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득점 후에는 홀란의 명상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홀란에게 굴욕감을 안겼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루이스스켈리는 자신의 첫 골과 함께 홀란을 조롱했다. 그가 보여준 세리머니는 홀란이 과거에 사용한 세리머니다. 한편 홀란은 선제 실점 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도발에 반응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거침없이 내뱉었던 말들이 홀란에게 엄청난 부메랑으로 다가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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