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와 예비 신랑 최시훈이 최초로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3일 방송한 KBS2 '세차JANG'에서는 가요계 디바 에일리가 예비신랑 최시훈과 깜짝 동반 출연해 찐 포옹을 공개하며 예비부부의 핑크빛을 발산했다.
이날 에일리는 새똥을 가득 맞은 세단를 몰고 등장하며 "예비신랑 차다. 공항으로 저를 데리러 오는데 새똥들이 후두둑 떨어졌다"고 말했다.
차 안에는 복싱 글러브가 있었다. 에일리는 "남편 거다. 복싱을 잘한다. 저도 하루 배웠는데 단장님이 저를 탐내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부부싸움 하면 안되겠다"는 말에 에일리는 "싸우면 제가 이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의 애칭도 공개했다. 에일리는 "저는 '자기야'라고 부르고, 남친은 저를 '공듀님'이라고 부른다. 제가 그렇게 부르라고 한게 아니다"라고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 차는 팔았고, 남친 차를 제 명의로 바꿨다"며 "남친 차에서 비밀스러운거 발견한 적 있다. 전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생일 카드가 중간 콘솔박스에서 나온거다. '짜기야'라고 애칭이 써있더라. 저는 '자기야'라 다르다. 계속 '짜기야'라고 부르면서 놀렸다. 식은땀을 흘리더라. 그날 저희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나는 집에 뭐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집으로 먼저 막 뛰어들어갔다. 전 남친과 찍은 사진 앨범을 얼른 파쇄했다. 남편이 갖고오라고 했는데 사진은 충격을 받을수 있다고 제가 안된다고 하니 오케이 했다"고 말했다.
2세계획에 대해서는 "최대 3명이다. 맨날 왔다갔다 한다. 순풍순풍 낳자 이럴 때도 있다"고 화통하게 웃었다. 신혼집은 왕십리에 잡았다. 이유에 대해 "시어머니랑 가까워서 그쪽으로 했다. 전 너무 좋다. 어머님이"라고 웃었다.
장성규는 "결혼전이라 그럴수도 있는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에일리는 "모두 그렇게 다 말하더라. 저는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주변에 어른이 계시다는게 너무 좋더라. 저희 엄마에게 못해드린걸 시어머니께 더 해드리고 싶다. 더 잘해드리고 싶다. 그만큼 어머님도 잘해주신다"고 착한 며느리의 모습을 보였다.
에일리는 "부모님은 코로나19 시기때.. 엄마는 암으로 치료받다가 돌아가셨다. 2021년 2월에"라며 "엄마가 돌아가신 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못부르겠더라. 이별곡이지 않나. 엄마가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거의 1년동안 못불렀다. 공연하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 지금은 극복하고 노래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진짜 내 남편 보여드리고 싶었을텐데 아쉬웠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세차가 끝나자 에일리는 "자기야"라고 불렀다. 예비신랑 최시훈이 녹화 끝나길 기다리고 있던 것.
에일리는 긴장한 남편에 대해 "공중파는 처음이라 떨려하더라"라고 다독였다. 최시훈은 '지우고 싶은 한 장면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짜기야.. 그 생일 카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에일리와 3세 연하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결혼한다.
지난해 12월 에일리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현재까지 약 1년 간 연인관계를 이어왔으며 애정과 깊은 신뢰로 결혼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에일리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살림을 합쳤다"면서 "(명절에)결혼 전 처음으로 시댁 인사를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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