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혼 1년 차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초아가 "임신 준비 해도 된다"는 의사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5년 차이자 전직 아이돌 크레용팝 초아가 남편과 함께 합류했다.
초아와 남편 김동규는 지난 2021년 결혼한 5년 차 부부다. 그때 제작진은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아픈 걸 알게 된 거 아니냐"며 현재 초아의 건강 상태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초아는 신혼 1년 차 당시,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갔던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던 것.
이때 남편은 "병원에서 자궁을 보호하는 수술은 안 되고 자중 적출이 매뉴얼이다고 하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혼 전 연애 당시 두 사람은 아이와 함께할 미래를 꿈꿨던 바. 그러나 초아는 자궁경부암 진단 후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통곡을 했다고.
초아는 "그때 '내가 아이를 정말 원하는구나'라는 알게 됐다. 아이가 없으면 사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더라"며 털어놨다.
너무나도 아이를 원했던 초아. 이에 부부는 내로라하는 대학 병원을 찾아다녔고, 두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단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초아는 지난 2023년 8월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암 수술은 잘 됐고, 현재 3개월 마다 추적 검사 중이라고.
추적 검사 결과 당일. 난소 쪽으로 물혹이 보이지만, 좀 지켜보자는 의사. 그때 초아는 "임신 준비 해도 되냐"고 물었고, 의사는 "하셔도 상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자궁 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을 했어도 임신 후 자궁이 커지면서 묶어놓은 자리가 만삭까지 버틸 정도는 아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의사는 "그래도 7개월까지만 버텨주면 아기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의료적 여건이 되기 때문에 그 정도가 1차 목표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제야 활짝 웃는 초아는 "근데 진짜 맞나?"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초아는 "이렇게 힘든 과정에도 아이를 가지고 싶은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아이를 갖는 게 내가 태어난 이유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해 보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 게 내가 살아온 이유이자 내 삶의 목적이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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