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전서 서재덕 대신 선발로 나서 풀세트 대결 선전에 앞장
30득점은 허수봉·정지석 28득점 넘어 올 시즌 국내 선수 최고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허수봉(27·현대캐피탈)과 정지석(30·대한항공)도 못 했던 30득점을 만년 '백업 신세'였던 김동영(29·한국전력)이 해냈다.
4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선발 출장자 명단에 아포짓 스파이커로 김동영을 올렸다.
외국인 주포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복근 부상 여파로 결장이 길어지는 데다 '왼손 거포' 서재덕마저 허리를 삐끗해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동영의 선발 출장은 무려 보름이 부족한 4년 만이다.
김동영이 마지막으로 선발로 뛴 건 삼성화재 소속이던 2021년 2월 19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였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1천445일, 3년 11개월 15일 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김동영은 코트에 들어가자마자 눈부신 활약으로 권영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의 배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세터 이원중과 호흡을 맞춰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퀵오픈으로 선제점을 올린 김동영은 1세트에서만 혼자 8점을 사냥하며 성공률 53.8%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5-21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24-21 세트포인트에선 호쾌한 왼손 강타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김동영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세트를 대한항공에 23-25로 내줬지만 6점을 뽑으며 분전했고, 듀스 접전이 펼쳐진 3세트에는 9득점 활약으로 30-28 혈투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9득점은 김동영의 V리그 데뷔 다섯 시즌만의 한 세트 최고 득점이었다.
3세트 21-19에선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동영은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였던 21득점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4세트 21-22에선 후위 공격으로 29점째를 올려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 득점(28점)을 넘어섰다.
직전 경기까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은 현대캐피탈의 간판 허수봉과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나란히 기록한 28득점이었다.
김동영은 내친김에 최종 5세트 3-4에서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추며 30득점을 채웠다.
소속팀 한국전력이 5세트를 10-15로 내줘 결국 2-3으로 역전패했지만, 김동영의 존재감은 홀로 빛났다.
2019-2020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김동영은 '미완의 대기'였다.
삼성화재 소속이던 2020-2021시즌 총 36경기에 출장해 총 203점을 뽑은 그는 2021년 5월 한국전력으로 이적 직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주로 나섰다.
올 시즌에도 서재덕의 그늘에 가려 백업으로 출장하던 김동영은 한 번 잡은 선발 기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권영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0점을 뽑은 김동영에 대해 "(김동영은) 잘했다. 제 몫을 다해줬다.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겠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어떤 역할이 맡겨지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동영의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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