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선발 출전 준비를 마쳤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맞는 두 번째 경기만에 벤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경기 준수한 데뷔전을 치른 만큼 가능성은 있다.
양민혁의 소속팀 QPR은 5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1라운드에서 블랙번과 맞붙는다. 양민혁이 선발 명단에 포함된다면 오른쪽 윙어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임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QPR과 밀월의 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QPR은 밀월에 1대2로 패배했지만, 양민혁의 잉글랜드 데뷔전인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양민혁은 들어가자마자 위협적인 양면을 연출했다.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공간으로 치고 들어간 양민혁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원정팬들은 양민혁의 첫 슈팅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후 양민혁은 계속해서 오른쪽에서 분주히 움직이면서 볼을 받고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QPR이 왼쪽 측면을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이렇다 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양민혁은 공격진영에서 4번의 패스를 시도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양민혁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BBC는 "양민혁 등이 투입된 후 QPR의 공격은 더 위협적이었다"며 "양민혁은 교체 투입된 뒤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팀에서 어떤 능력을 보일 수 있을지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월드도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상대 골키퍼를 위협하는 슈팅을 때렸다"라며 "경기를 바꾸진 못했지만 흥미로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호평을 받고 있는 양민혁에게 이번 블랙번전은 자신의 실력을 본격적으로 뽐낼 기회다. 선발 출전 기회를 받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소 교체 출전은 확실해 보인다. 출전 시간도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QPR은 현재 리그 2연패를 기록 중이라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29라운드 셰필드에게 패배했고, 30라운드 밀월에게도 졌다. 최근 2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하며 특히나 공격진에서의 부진이 눈에 띈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웨스트 브롬위치의 승점은 44점이다. QPR(38점)과는 6점 차가 난다.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양민혁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팀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지금 시기 감독이 선택한 베스트 11이 시즌 막바지까지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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