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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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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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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관계자는 "김가영이 장성규와 아침 방송을 한다. 오요안나와 장성규도 운동을 같이 하면서 친한 사이인데 김가영이 이 사실을 알고 이간질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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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오요안나 유족 측이 최근 공개한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도 장성규가 거론된 바 있다. 해당 단톡방은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받는 MBC 기상캐스터 네 명이 참여, 이들은 "미친X", "몸에서 냄새난다", "('더 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한다. 우리가 피해자" 등 고인을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김가영과 MBC FM4U 라디오 '굿모닝 FM'으로 인연을 맺은 장성규가 운동하면서 오요안나를 알게 됐고,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전했다는 것으로 해석한 분위기다. 그러면서 장성규가 오요안나의 괴롭힘 피해를 알고도 방관했다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 역시 경솔했다는 지적을 했다.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은 세 달 뒤인 12월에야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7일에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다음은 장성규 글 전문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습니다.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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