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해리 케인은 결국 영국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계약서에 담긴 내용이다. 케인도 원하는 부분이다. EPL 역대 최다득점 기록 경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당장 이뤄질 일은 아니다. 빠르면 내년에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공개되자 벌써 EPL 내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유럽 최정상급의 득점력을 지닌 정통 스트라이커를 잡을 찬스가 생기기 때문이다.
동시에 친정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홈 팬들도 흥분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 팬들은 하나의 꿈 같은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바로 '영혼의 콤비' 손흥민과의 재결합 시나리오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5일(이하 한국시각)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에는 케인이 원할 때 낮은 이적료로 잉글랜드로 돌아올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독일 빌트지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EPL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깨는 것에 강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는 케인이 EPL로 돌아가고 싶을 때를 대비해 계약 해지 조항이 들어가 있다'면서 '케인 영입 당시 협상을 진행한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전 단장이 추진했고, 뮌헨 고위층으로 구성된 이적위원회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내용은 이렇다. 케인에게는 일단 두 번의 기회가 있다. 2025년 1월과 2026년 1월에 각각 해지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1월에 조항을 발동하면 그 해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지난 1월에 조항을 발동했다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8000만 유로(약 1204억원)에 이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인은 1월에 이 조항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올 여름에는 뮌헨을 떠나지 않는다. 한 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2026년 1월에 조항을 발동하면 된다. 그럼 2026년 여름 이적시장 때 자연스럽게 뮌헨을 떠나 EPL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 이적료는 더 할인된다. 6500만유로(약 979억원)로 낮아진다.
결국 이르면 내년 여름에 케인이 영국으로 돌아와 2026~2027시즌부터 다시 EPL 최다득점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EPL 통산 최다득점은 케인이 우승 못지 않게 애착을 갖고 있는 기록이다. 현재 EPL 통산 최다득점기록은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케인은 현재 213골을 넣어 이 부문 2위다. 토트넘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이미 1위로 올라섰을 수도 있다. 케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리그 3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19골로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55골을 넣었다. EPL에서 이런 득점 페이스를 보였다면 역대 득점 1위는 케인의 차지였다.
때문에 케인이 다시 EPL로 돌아와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낼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된다. 뮌헨과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만약 이때 EPL로 컴백하면 2027~2028시즌을 보내게 된다. 30대 중반이다. 기량이 떨어질 수 있다. 기록 경신을 위해서라면 좀 더 폼이 좋을 때 한 시즌이라도 빨리 오는 게 낫다. 그래서 내년 1월에 해지 조항을 발동해 2026~2027시즌에 다시 뛸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케인이 EPL로 돌아온다면 손흥민과의 재결합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실현가능성이 그리 크지는 않다. 손흥민은 2026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원래 올해 6월까지였지만, 토트넘이 지난 1월 1년 연장옵션을 사용해 손흥민을 붙잡았다.
그래서 케인이 2026년 여름에 토트넘으로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손흥민도 토트넘과 새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의 현재 태도를 보면 손흥민에게 추가적인 장기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옵션을 쓴 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위한 빌드업 차원이 아니다.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대세다.
물론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 케인이 EPL로 돌아올 대 무조건 토트넘과 계약해야 한다는 조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온다면 두 손들고 환영할 구단은 차고 넘쳤다. 최전방 공격수를 구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지난 해 말 손흥민을 강력히 원했고, 2년 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때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던 이력이 있다. 토트넘이 아닌 제2의 구단에서 손케 듀오의 재결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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