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데려오지 않은 결과가 벌써 아스널을 괴롭힐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검사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리그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며 탈락했다. 1차전에서도 0대2로 패했던 아스널은 3골이 필요했지만, 도리어 2골을 추가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다만 아스널 팬들을 슬프게 만든 것은 리그컵 탈락만이 아니었다. 최근 아스널을 괴롭히는 부상 문제가 또 터지고 말았다. 주인공은 마르티넬리였다. 마르티넬리는 이날 경기 전반 37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디애슬레틱은 '마르티넬리는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을 것이다. 그는 부상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마르티넬리는 무언가를 느꼈고,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계속 뛰기에 불편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올 시즌 줄곧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 벤 화이트, 가브리엘 제주스, 도미야스 다케히로,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같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복귀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 운용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 마르티넬리는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음에도 35경기 7골 4도움으로 아스널 핵심임은 부정할 수 없다.
더욱이 아스널은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는 결단까지 내렸다. 겨울 이적시장 대신 여름 이적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남은 시즌을 현재의 선수단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여전히 도전하는 아스널로서는 경기력 유지를 위해 마르티넬리의 부상 정도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은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임대 영입 관심 구단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디애슬레틱 소속 유력 기자 제임스 맥니콜라스도 인정할 정도로 관심이 확실했으나, PSG가 이강인의 임대를 원치 않았다. PSG는 완전 이적과 높은 이적료를 고수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가 넘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아스널의 이강인 영입도 진전되지 못했다.
여름을 바라본 아스널의 결단이 겨울부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남은 시즌을 잘 버텨내는 것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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