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20대 딸이 70대 아버지를 산 채로 불에 태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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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태국 깔라신주 공차이에 있는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안에서 주인인 73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시신의 손에는 철사가 감겨 있었고 숨지기 전 폭행의 흔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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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살인 사건이라고 판단, 주변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던 중 희생자의 26세 막내딸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의 집중 심문 과정에서 그녀는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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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당일 술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 집을 방문,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을 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말싸움 끝에 그녀는 아버지를 밀쳐 넘어뜨렸다. 아버지가 기절을 하자 그녀는 전선으로 손을 묶어 옷에 불을 붙인 후 집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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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이후 그녀는 아버지의 계좌에서 6만 바트(약 260만원)를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녀의 언니는 "동생이 아버지가 수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돈을 요구했다"면서 "계좌에 있던 돈은 국가에서 나온 생활 지원금이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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