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이제 어느 토트넘 팬들로부터도 응원받지 못하는 선수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대4로 참패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해 비기기만 해도 됐지만 안필드에서 무너지면서 합계 스코어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우승 도전은 여기서 끝이 났다.
히샬리송은 전반 44분 갑자기 혼자서 쓰러졌다. 주저앉은 히샬리송은 또 부상을 당한 사실에 자신도 서러운지 잔디를 손으로 수차례 때렸다. 의료진이 경기장에 투입돼 히샬리송의 상태를 살폈다. 히샬리송은 오른쪽 종아리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였고, 토트넘 벤치는 곧바로 새로운 임대생 마티스 텔을 준비시켰다. 히샬리송은 오른 다리를 절뚝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히샬리송은 벌써 이번 시즌에만 4번째 부상이다. 프리시즌에도 다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걸 고려하면 5번째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만 27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부상으로 더 결장 경기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명의 부상자가 추가됐다. 그게 사실이다. 우리는 먼지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며 허탈한 감정을 전했다.
유독 토트넘 이적 후 잔부상이 많아진 히샬리송이다. 2022~2023시즌부터 계산해보면 부상만 10차례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로 데려온 선수가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면 당연히 팬들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려고 당하는 건 아니지만 부상 관리 역시 선수의 능력 중 하나라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경기 후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은 리버풀전 후 히샬리송 계약을 파기하라고 분노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인내심을 잃고 말았다"며 몇몇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한 팬은 구단을 향해 "히샬리송의 계약을 파기해버려라"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팬은 "이제 히샬리송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팬들의 반응이 이렇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첫 시즌부터 극심한 득점력 부진으로 최악의 영입생으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에 잠시 득점력이 터지던 시기가 있었지만 역시나 부상으로 맹활약이 멈췄다. 이번 시즌은 부상의 반복으로 또 시즌을 망치고 있다.
이미 도미닉 솔란케가 있고, 텔까지 추가됐기 때문에 히샬리송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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