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정 규칙 준수를 위해 대형 방출을 예고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각) '맨유가 재정 규칙을 위해 대형 방출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맨유는 고통스러운 작별이지만, 마이누를 판매하면 엄청난 액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이 책정되어 있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마이누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지난 2022년 처음 맨유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2005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다. 첫 시즌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마이누는 본격적으로 2023~2024시즌부터 활약했다.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전진 드리블, 침착성이 돋보이며 맨유 중원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유로 2024 결승까지 올랐다. 올 시즌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마누엘 우가르테가 번갈아 출전하는 동안 마이누는 꾸준히 선발로 이름을 올렸고,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는 여전하다.
마이누가 갑작스럽게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이유 중 하나는 재계약 협상이다. 좀처럼 맨유와 마이누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마이누와 맨유는 2027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맨유는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시작했고, 마이누 측은 급여의 큰 인상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월 양측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만약 마이누가 차기 시즌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맨유도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연장 옵션을 발동해 마이누와의 협상 기간을 늘릴 수도 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은 마이누를 판매하는 방안도 완전히 제외할 수는 없다.
맨유가 오랜만에 발견한 구단의 미래를 올 시즌 이후 매각하는 방안까지 고민할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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