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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김해란은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다. 2021년부터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연경은 "해란 언니와 대표팀에서도 오래 했다. 좋은 추억들이 많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본받았던 언니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고생했다. 제 2의 인생도 응원한다"고 말한 김연경은 "곧 따라가겠습니다 언니"라고 덧붙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삼산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입을 모아 '아아' 탄식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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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은퇴를 막고 있는 것은 '우승'이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V리그 복귀 첫 해였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패했다. 2022~2023시즌은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졌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등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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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해란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서 오긴 했는데 울게 되면 말을 못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걱정했다.
김해란은 "오랜만에 코트에 서서 팬분들을 보니까 떨린다. 영상을 보니까 눈물이 났는데 꾹 참았다. 그만두고 싶은 날도 많았지만 가족과 팬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해란은 배구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해란은 "선수는 은퇴하지만 배구를 놓지 않을 것이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잘해줘서 기쁘게 은퇴한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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