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오는 12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다양한 먹거리 준비가 한창이다.
과거에는 농사가 시작되는 정월 대보름이 중요한 명절이었고, 풍요의 상징인 달을 보며 한 해 동안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날로 현재에도 다양한 행사와 영양이 풍부한 음식들을 먹는 풍습이 남아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부럼, 묵은 나물과 귀밝이술 등을 먹는다.
이 중 오곡밥은 특히 대부분 통곡물로 만들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AHA) 등에 따르면, 통곡물에는 복합탄수화물·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비만, 심장병,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는 것.
또한 오곡밥의 열량은 흰 밥의 20% 정도이고, 당지수가 낮다. 여기에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다. 칼슘은 약 3배, 철분도 3배 정도 많다.
곡물별로 보면 찹쌀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D를 함유해 소화기능 향상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차조에는 바이오틴과 트립토판이 많아 성장과 우울증 해소, 불면증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수수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담겨 항암 및 피부노화 방지 등에 기여한다.
팥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독소를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근육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검은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시력 보호에 좋고, 시스테인 성분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오곡밥도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과다 섭취는 혈당을 증가시킨다. 또한 통곡물이 대부분인만큼,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야 소화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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