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복잡다단한 심경을 전했다.
박지연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제까지 이렇게 축하해 줄 수 있을까, 짐이나 되지 말아야지 하는 어두운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라며 투병 중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어 "부푸는 혈관과 커지는 심장에 점점 힘들어지지만, 오늘 하루 투석을 잘 끝낸 것에 감사하며 보내는 일상들"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수근은 박지연이 준비한 생일상을 앞에 두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지연은 "건강이 다할 때까지 제가 미역국을 끓여 드릴게요. 생일 축하해요 여보"라며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쁜 날 더 슬퍼지는 아이러니한 날들"이라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박지연은 과거 임신 중독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서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안착이 되지 않았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투석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항상 건강하시길", "두 분의 사랑이 참 아름답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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