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컵대회에서 1골 2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양현준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9일(한국시각) "과거에는 양현준이 셀틱을 대표할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생각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023년 여름 셀틱과 양현준이 5년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의 젊은 인재에 대해 구단이 많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그 이후로 그는 클럽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대부분 벤치에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준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고 볼 수 없었지만, 최근 그에 대한 생각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준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데에는 셀틱의 많은 경기로 인해 선수단을 로테이션 하는 과정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날수록 양현준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양현준의 소속팀인 셀틱은 같은날 스코틀랜드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FA컵(스코티시컵) 5라운드에서 레이스 로버스를 꺾었다.
이날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양현준은 전반 추가시간 2분 다이젠 마에다의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간패스를 받은 뒤 빠른 돌파를 시도한 양현준은 넘어지면서 왼발로 중앙에 침투하던 다이젠 마에다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마에다는 이를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했다.
양현준의 활약은 후반전 절정에 달했다.
후반 2분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드리블을 치며 전진한 뒤 왼발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루크 맥코완이 이를 마무리했다. 이날 두 번째 도움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양현준은 곧이어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대활약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앤서니 랄스턴이 왼쪽에서 골문으로 침투하던 양현준에게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양현준은 이를 달려들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가 높이 떠오르면서 처리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절정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날 셀틱은 마에다의 해트트릭과 양현준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 67헤일헤일은 양현준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셀틱은 오는 16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양현준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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