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페예노르트가 결국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는 프리스케 감독과의 좋은 협의 끝내 이별을 결정했다. 매우 일관되지 않은 결과와 조직력 부족이 감독이 떠난 이유다. 수석 코치인 루카스 안데르손과 비요른 함베르그 코치도 즉시 구단을 떠난다. 페에노르트는 내일까지 임시 감독을 임명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니스 테 클로제 페예노르트 기술이사는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것은 모든 당사자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페예노르트가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확실히 인상적인 결과를 달성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너무 변덕스러운 결과와 발전이 너무 느렸다"며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밝혔다.
테 클로제 기술이사의 말처럼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UCL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16강 플레이오프까지는 진출했다. 하지만 문제는 리그였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에서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과 함께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전력이지만 리그 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미 리그 우승 가능성은 멀어졌다. 들쭉날쭉한 경기 흐름 속에 5위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 프리스케 감독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페예노르트 구단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황인범한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을 매우 높이 평가했고,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을 두고 이탈리아 전설인 안드레아 피를로까지 소환하며 "황인범을 더 일찍 영입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 황인범은 매우 잘하고 있다. 그는 의사소통 능력도 뛰어나다. 공을 가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팀에 안정감을 가져온다. 그가 그곳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벌써부터 환상적이며 황인범을 데려와 기쁘다. 팬들도 황인범을 보면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한 적도 있었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입지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감독이 황인범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에서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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