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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내가 예전에는 (네가) 신입이라 실드(방어)를 쳤는데 지금도 방송을 너무 못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안 그래도 기상캐스터 지금 없어도 된다는 얘기가 너무 많은데 태도까지 안 좋으면 있어야 될 이유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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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태도가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면 너의 태도부터가 지금 아니지 않냐. 내가 네 아랫사람이냐. 위아래 없다"며 "적어도 뭐가 뭔지 몰라서 물어보는 거고, 내가 욕 먹는 상황이고 더 나아지고 싶으면 그런 태도로 얘길 안 한다"고 다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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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오요안나가 동료에게 해당 일을 털어놓은 메시지도 공개됐다. "너가 건방지게 했을리가 절대 없는데"라는 동료에게 오요안나는 A씨와 있었던 일을 전하며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잘못했어도 내가 이런 소리 들을 만큼 최악인가 싶다. 선배가 나한테 '너 진짜 못해' 이런 얘기하시는데, 내가 '선배님, 제가 그렇게 최악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눈물만 나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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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 약 3개월 뒤에서야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고, 지난달 27일에는 동료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알려지면서, 고인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충이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5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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