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깨어나자마자 "일하러 가야 한다"는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일 후난성 창사시의 한 기차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있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기차역 직원과 의료진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해 그는 2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깨어난 그의 첫 마디는 "출근하려면 고속 열차를 타야 한다"며 지금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의사는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 남성의 이야기는 높은 실업률에 놓인 중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깨어나자마자 일을 걱정하다니 안타깝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길래", "가장의 어깨는 무겁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중국의 실업률은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학생을 제외한 16~24세 연령층의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16.1%로 전달보다 1.0%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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