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잭 그릴리쉬는 자신이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걸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릴리쉬는 2024년 최악의 1년을 보냈다. 2023년 12월 16일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에 무려 1년 동안 득점이 없었다. 그릴리쉬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건 마지막 득점 후 392일이나 지난 2025년 1월 중순이었다.
그릴리쉬는 부인하겠지만 예상된 부진이었다. 2022~2023시즌 맨시티에서 좋은 활약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후 그릴리쉬의 태도 문제는 맨시티 내부에서 많은 우려를 만들었다. 경기장 밖에서 게으른 선수는 성공할 수 없었다. 결국 그릴리쉬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 후 잉글랜드의 유로 2024를 집에서 지켜봐야 했다.
유로를 가지 못했다는 충격에 빠진 그릴리쉬는 여름 휴가 때 술과 파티만 즐겼다. 다시 훈련하면서 경기력을 가다듬어야 할 시간을 헛되이 보냈고, 2024~2025시즌도 부진의 연속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살아났지만 맨시티 주전이라고 말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그릴리쉬의 이적료와 연봉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영국 더 선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다. 아마도 여러 가지 이유로 경기장 안팎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을 것이다. 정말 힘들었다. 이제 새해가 되었는데,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며 2024년의 부진을 인정했다.
그릴리쉬는 자신의 부활을 위해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요구했다. 그는 "나는 크리스탈 팰리스, 솔퍼드 시티를 만난 마지막 몇 경기에서 그리고 최근에 골과 어시스트에 더 많이 관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더 자주 경기를 뛰어서 그 리듬을 유지하고 싶다. 경기를 뛰지 않다가 교체로 들어오고 나가면 때때로 힘들 때가 있다. 훈련을 잘 소화하고, 경기를 더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난 그릴리쉬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릴리쉬는 날 것의 선수같은 감각이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선수들은 감독들에게 교육받은 느낌을 준다. 그릴리쉬는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소리칠 때 싸우기 위해서 태어났으며 파이터다. 더 많은 걸 그릴리쉬에게 원한다. 난 이런 수준의 그릴리쉬를 보고 싶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자신이 최고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 '감독에게 당신이 얼마나 틀렸는지를 보여주고 싶고, 반항하고 싶다'는 걸 느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릴리쉬에게는 남은 후반기가 맨시티에서의 커리어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냉정하게 그릴리쉬는 자신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1년 동안 득점한 적도 없는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빅클럽이 그렇다. 못하는 선수는 방출되며 새로운 경쟁자는 계속해서 들어온다. 이미 맨시티가 그릴리쉬를 정리하고 새로운 2선 자원을 원한다는 소식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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