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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설' 14위 포스테코글루 자신감, '13위' 아모림 향해 경고 "판 더 펜→로메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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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맨유와의 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승점 29)와 토트넘(승점 27)은 승점 2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13위와 1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반전이 절실하다. 불과 나흘 사이에 두 대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합계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는데, FA컵마저 32강에서 탈락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에게 경고를 보냈다. 토트넘은 맨유전에 훨씬 더 강력한 스쿼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토트넘은 최근 두 달 반 동안 끔찍한 경기력과 부상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에 훨씬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이유가 있다.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절실히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등이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지금처럼 계속 일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약간 휴가를 줄 생각이다. 복귀하는 선수들에겐 일주일 내내 훈련을 시킬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다. 그냥 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큰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선수단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