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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지난 1월 24일 입국 후 대만 남쪽 타이난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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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소통보다 집중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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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취재진의 반발은 당연했다. 대만은 이번 2연전에 큰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대만리그 정예들이 총출동 하는 대표팀 경기인 만큼 A매치에 준하는 '국제대회'로 인식하고 있다. 프리미어12 우승 직후의 뜨거워진 열기를 WBC로 이어가는 게 대만 야구계의 일치된 마음이다. 롯데에 대한 시선도 'KBO리그 대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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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의 깊은 고민이 숨어있다. 당초 롯데는 1차 캠프 중 치르는 연습경기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최근 몇년간 1차 캠프에서는 최대한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간단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짧은 청백전 정도를 치렀을 뿐이다. 빠르게 몸을 끌어올리다가 부상을 겪는 일을 자주 경험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트레이너진을 대폭 보강하는 등 컨디셔닝에 최대한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 수술을 한 최준용 고승민 유강남 등 재활조는 아직 실전 훈련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귀한 몸' 반즈와 데이비슨, 두 외국인 투수도 이번 경기에서 빠졌다.
이번 대만과의 2연전에서 박세웅 김진욱 등 주력 투수들은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몸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의 등판을 하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가능성과 현재 컨디션을 체크하는 정도가 전망.
수준 높은 대표팀과의 경기는 좋은 점검 기회임은 분명했다. 때문에 최대한 시기를 늦춰 출국 직전인 다음주중 경기를 치르도록 제안했다.
기왕 이렇게 된 만큼 김태형 감독은 최대한 선수단 관리에 신경 쓰겠다는 의지다. 미출전 선수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 등에 대한 불편한 질문도 가능한 피하고자 하는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의 긴장된 속내도 엿보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성할 때만 해도 김태형 감독은 말 그대로 '영웅 대접'을 받았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 3회의 명장에게 롯데팬들은 '우승'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저 2017년 이후 맥이 끊긴 가을야구, 1999년 이후 밟아보지 못한 한국시리즈 무대만을 원했다. 스프링캠프까지 따라온 열성팬들조차 "3년 안에 가을야구만 가면 만족한다. 우승은 재계약 후에 노크하셔도 좋다"라고 입을 모았다.
롯데에서 보기 힘들었던 승부사다운 면모, 직접 추진한 손호영 트레이드의 대박,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등 젊은 타자들의 동반 성장 등 플러스 효과가 컸던 게 사실이다. 정철원-김민석 주력의 맞트레이드 역시 일단 환영 일색.
입성 당시의 호언장담과 달리 첫 시즌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는 김태형 감독. 명장일수록 성적 스트레스는 더 심할 수밖에 없다. 단지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가을야구 탈락이 결정될 당시에는 두산 시절 보기 드물었던 강렬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객관적 평가에서 롯데를 올해 5강 후보로 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라는 부담감이 사령탑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일찌감치 '집중 모드'를 켠 김태형 감독이 지난 7년간 끊긴 가을야구 갈증을 풀 수 있을까.
타이베이(대만)=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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