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고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와의 싸움에서 유리해졌다.
13일 서희원의 어머니는 "나는 정의가 구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전장에 나갈 것이다.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자"고 말했다. 이는 서희원의 전남편인 왕소비 일가를 향한 전쟁 선포로 보인다.
왕소비는 2일 서희원이 사망한 뒤 대만법에 따라 두 자녀의 친권을 승계받았다. 이에 따라 1200억원에 달하는 서희원의 유산 중 3분의 2를 왕소비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왕소비와 장란은 현재 2000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는만큼, 아이들의 권리와 재산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자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 중 자신에 대한 권리는 장모에게 넘기고 아이들이 성년이 될때까지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구준엽과 왕소비의 법정 싸움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서희원은 생전 왕소비가 이혼 당시 약속했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소송을 구준엽과 자녀들이 물려받았기 때문. 또 왕소비가 친권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희원의 모친이 그의 폭력적인 성향이나 현재 상황, 성격적인 결함 등의 문제로 친권 행사를 정지시켜 달라는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서희원의 어머니가 손주들을 지키기 위해 사위 구준엽의 손을 잡고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희원의 사망 후 고인의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전세기를 띄웠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비를 맞으며 걷는 사진을 일부러 파파라치에게 찍히는 등 언론 플레이를 했던 왕소비의 코스프레도 끝났다. 왕소비는 11일 현재 부인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두 자녀는 대만에 남은 상태다. 특히 왕소비는 서희원의 수목장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으며, 2021년 서희원이 왕소비와 이혼한 뒤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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