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르게 치러진 올해 프로야구 첫 연습경기. 야구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구단 유튜브(자이언츠TV)를 통해 이날 열린 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1차전을 자체 중계했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WBC 예선을 겨냥한 대만 야구의 보석들을 총망라한 대만 대표팀 못지않게 롯데 선수들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화답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점차로 승부가 갈린 짜릿한 경기 퀄리티도 돋보였다.
전처럼 현장에서 이뤄진 자체 중계가 아니었다. 이날 경기는 대만 측에서 방송을 제작하고, 롯데 구단이 중계권을 구입해 방송한 것. 때문에 화질이나 중계 퀄리티 면에서도 팬들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했다.
여기에 중계진으로 나선 부산MBC 김동현 캐스터와 롯데 선수 출신 신본기 해설위원의 맛깔나는 해설도 재미를 더했다. 선수 시절 롯데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신본기 위원은 최근 해설로 데뷔, 올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팬들은 연신 '힘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타이밍이 타이밍인 만큼 야구에 굶주린 팬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경기였다. 롯데팬 뿐만 아니라 10개 구단 팬들이 모두 지켜봤다.
롯데 구단은 이날 최고 동시 접속자가 무려 7만584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평균 접속자 수도 6만명에 육박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라이브 시간내 기준 총 조회수 71.7만, 시청시간 21.8만뷰가 나왔다. 채팅은 12만9538회, 리액션은 13만3263회였다. 라이브가 끝난 뒤에도 조회가 이어지고 있어 데이터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며 자축했다. 자이언츠TV 구독자수도 4000명 가량 증가, 프로야구에 목마른 팬심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 롯데는 3대4로 1점차 분패를 당했다. 하지만 박세웅 박준우 나균안 정철원 구승민 등 주요 투수들이 140㎞대 중후반의 직구를 씩씩하게 뿌리며 좋은 컨디션을 증명했고, 황성빈 윤동희의 멀티히트 맹활약과 정보근 레이예스의 적시타가 팬들을 기쁘게 했다.
타이베이(대만)=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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