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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가장 멀리 떨어진 좌석에 배치된 김기동 서울 감독은 애초 안양전에 대해 "팬들의 감정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특정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모든 팀들한테 포커스를 맞춰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는데, 유 감독의 발언 이후 다시 마이크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더니 "(연고 이전이 아니라)'연고 복귀'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감독들이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 프로축구연맹에서 정리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받아쳤다. 참석한 서울팬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김 감독은 행사 전에도 "내가 1990년대 K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서울 구단이 안양에서 서울로 옮기는 과정을 겪었다. 그런데 (연고지 이슈와 관련해서)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 조금 다르다. 비하하는 내용이 많다.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보면 포항은 대구가 연고지였고, 울산도 강원이 연고지였다"며 안양이 주장하는 '연고지 이전'이 아니라 '복귀'가 맞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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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 감독의 지휘 하에 4위를 하며 5년 만에 파이널A에 들었던 서울은 올해 울산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김 감독은 "갑자기 우리가 (우승후보로)확 올라갔다. 지난해 6등을 했다면 (우승후보라는)이런 얘기는 안 나왔을텐데"라고 조크했다. 이어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전을 우리 집 안방(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했는데, 올해는 코리아컵 우승을 한번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캡틴 린가드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계속 나아가면 원하는 것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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