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현대건설이 짜릿한 셧아웃 승리로 2위 자리 재탈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6)로 승리했다.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현대건설은 시즌 18승10패(승점 56)를 기록하며, 정관장(19승8패, 승점 53)을 제치고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9승19패(승점 27)로 고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의 고른 공격 전개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모마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정지윤(15득점), 양효진(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다현 역시 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세터 김다인과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였다. 김다인의 빠르고 정교한 토스를 받은 이다현은 완벽한 타이밍으로 점프해 날카로운 속공을 성공시켰다. 득점 직후 두 선수는 눈빛을 교환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었고, 이 장면은 현대건설의 팀워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V리그 여자부 선두권의 치열한 2위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 다툼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팬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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