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하성이 자신의 두 번째 빅리그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도착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의 캠프가 마련된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캠프 소집 등록을 한 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하성은 "레이스와 같은 훌륭한 구단에 오게 돼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복귀해 재활을 더 집중력 있게 신속하게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년 29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4년 동안 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작별을 고했다. 그러나 올시즌 개막 후 한 달 정도는 출전할 수 없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 4일 탬파베이 입단 기자회견에서 복귀 시점에 대해 "4월 말 또는 5월 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올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김하성은 현재 막바지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타격과 수비를 포함해 모든 훈련을 하고 있고, 순조롭다. 타격만 보면 예상 스케줄보다 빠른 속도다. 송구 프로그램도 시작했다"며 "재활을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100% 몸 사태를 만들고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김하성은 4월 말 복귀에 무게를 뒀다.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탬파베이 유격수는 테일러 월스와 호세 카바예로가 맡는다.
이에 대해 MLB.com은 '유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송구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한 수 있다. 복귀 시점을 5월로 예상하는 이유다. 탬파베이가 그를 2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쓸 필요가 있다면 4월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연락해 그의 재활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그의 재활은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샬럿스포츠파크에서 계속될 것이며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재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탬파베이의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재활을 진행하는 김하성은 시즌이 개막되면 임대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며 막바지 복귀 준비를 한다는 얘기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김하성을 환영했다. 그는 "김하성을 만나 기쁘다. 그와 함께 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다. 현장에 바로 와서 인상을 남길 필요는 없는 그런 가치를 지닌 선수"라며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고, 동료들과 소통하고 의료진과 우리 사람들을 확실히 알아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MLB.com은 '김하성은 어젯 밤에 탬파로 날아왔다. 파드리스에서 뛸 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플로리다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샬럿스포츠파크를 둘러보며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 등 동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캠프 시설을 아직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보니 꽤 마음에 든다. 좋다. 선수들과 스태프에 인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이라서 조금은 정신이 없다"며 활짝 웃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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