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슈를 몰고 다녔다. 파리생제르맹(PSG)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플래닛PSG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PSG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있다. 매력적인 가격에 그를 매각하고 싶어한다. 일부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이미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은 비슷한 시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PSG는 12일 브레스트(프랑스)와 2024~2025시즌 UCL 녹아웃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렀다. 이날 PSG는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PSG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일 홈에서 열리는 PO 2차전에서 두 골 차로만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이강인이었다. 그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의 아치라프 하키미를 향해 패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와 먼저 처리하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강인은 이강인이었다. 그는 16일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2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리그1 원정 경기 이후 공식전 3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이강인은 경기가 날카로운 킥으로 결승골을 끌어냈다. 그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이강인의 왼발 킥을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이강인의 활약 속 PSG는 리그 22경기(17승 5무·승점 56) 무패를 이어갔다. 승점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격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치른 공식전에 모두 나섰다. 그는 리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1 22경기에서 1289분을 뛰며 6골-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제로톱의 '가짜 9번 공격수', 오른쪽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UCL 9경기(413분), 쿠페 드 프랑스 3경기(201분), 트로페 데 샹피온 1경기(67분) 등의 무대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20일 열리는 브레스트와의 UCL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재능 입증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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