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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예우다. 리그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슈퍼스타가 은퇴를 예고하면 상대팀이 해당 구장을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경기에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는 관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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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연경은 지난 9일 선배 김해란의 은퇴식 행사에서 "곧 따라가겠습니다 언니"라고 말해 마지막을 암시했다. 이후 13일 GS칼텍스전이 끝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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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흥국생명 측은 약소하게 꽃다발 정도만 부탁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도 '레전드' 김연경의 마지막 화성 경기를 대충 준비할 수 없었다. 공교롭게 6라운드 흥국생명전은 인천 원정이었기 때문에 이날이 김연경의 마지막 화성 방문이었다.
적장이자 역시 남자배구의 레전드였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아쉬움을 삼켰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배구를 위해서 계속 체육관에 남아줬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힘이 든 모양이다. 결정을 했으니까 존중해줘야 한다. 그동안 한국 배구 위해 고생해줘서 고맙다. 선수를 그만두고 다음에 하는 일도 잘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화성=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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