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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대단한 전북이었다. 유럽에서 명성을 날렸던 포옛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치른 포트FC(태국)와의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4대0 대승으로 장식하며 '닥공 부활'을 알렸다. 빌드업을 통한 볼 점유 우세 속에 쉴새 없이 이어지는 전진패스로 혼을 빼놓는 축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기사회생했던 모습은 오간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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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FC전을 치르고 귀국한 지 사흘 만에 다시 피치에 선 전북도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다. "피로감이 남아 있다.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아 선발 라인업에 조금 변화를 줬다"는 포옛 감독은 "나보다는 선수들이 김천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승리는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50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박진섭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우세한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느슨해진 김천의 압박을 공략한 전북은 결국 후반 35분 전진우의 헤더 역전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로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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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가 없었던 건 아니다. 원톱이 고립되면 측면 활용에 치중하는 면이 두드러졌고, 간격이나 상대 진영 공간 활용에서도 미숙한 면이 드러났다. 정 감독은 경기 후 "포옛 감독 부임 후 전북이 좋아진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전술적으로는 심플하게 선 굵은 축구를 한다.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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