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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만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 근육이 비대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비만성 심근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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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증가하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하므로 과부하에 걸리기 쉽다. 이때 심장 벽이 두꺼워지는 '좌심실 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돼 필요한 양의 혈액을 신체의 다른 기관에 보내지 못하면서 각종 전신 질환에 노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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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동맥경화 역시 비만이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소 대표병원장은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관 내 압력이 상승하고, 혈관벽이 손상되면서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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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는 심혈관 질환과 관련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심장 주위 지방이 많을수록 관상동맥 협착,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 증가와 관련 있으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5~10% 체중 감소, 심혈관 질환·당뇨병 위험 크게 감소
비만으로부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선 철저한 체중 관리가 필수다.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게재된 '장기적인 체중 감량과 유지 전략'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 이상 성인 기준 5~10%의 체중을 감소했을 때 심혈관 질환·당뇨병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
소 대표병원장은 "하루 30~40분씩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과 혈관 건강이 개선된다"며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체중 감량 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심장에 좋은 식단을 하는 것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가공식품과 포화지방 줄이기 △채소, 과일, 통곡물, 불포화지방(견과류, 생선) 섭취 늘리기 △나트륨 섭취 조절(짜게 먹는 습관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체중, 아무리 노력해도 안 빠진다면
운동과 식단을 병행했음에도 체질,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체중이 줄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소 대표병원장은 "비만이 지속되면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과 직결될 수 있다"며 "체중 감량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심장 건강은 단순한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습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특히 비만은 심장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므로 체중 감량은 단순한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심장을 지키는 중요한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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