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고 서희원의 남편이자 가수 구준엽이 대만에서 가짜뉴스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대만의 온라인에서도 "구준엽이 고 서희원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대만을 떠나 한국으로 가버렸다"는 가짜뉴스가 나돌았다. 고 서희원의 가족들과 함께 수목장을 끝까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구준엽이 들으면 가슴을 칠 루머다.
루머는 구체적으로 구준엽이 탄 비행편명과 짐 32kg까지 언급하며 대만 네티즌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급기야 예전 구준엽이 대만 공항에서 여권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한 사진까지 당시 사진으로 둔갑해 등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대만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이 탔다는 비행편은 존재하지도 않고 사진 역시 과거 사진이었다. 특히 구준엽은 고 서희원 장례 사후 처리와 법적 절차를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에서 세상을 떠났고 지난 5일 유해가 대만으로 왔다. 지난 14일 가족 친지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수목장이 치러졌다.
한편 구준엽과 고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왕소비의 불륜과 가정 폭력, 음주, 시어머니 장란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다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도 잠시.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하지만 서희원이 1200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기면서 상속 전쟁이 예고됐다. 대만법에 따르면 이혼한 뒤 한쪽 부모가 사망하면 자동으로 생존한 부모에게 자녀의 친권이 승계된다. 이에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갔는데 왕소비와 장란이 2000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서희원의 유산 중 3분의 2를 컨트롤하게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쏠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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