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미야스 타케히로는 이제 아스널 팬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토미야스는 2018년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벨기에 리그는 토미야스에게 좁았다. 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로 이적하면서 빅리그행을 이뤄냈다. 볼로냐에서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동시에 맡아가면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덕에 2021년에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았다.
시작은 좋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토미야스를 신뢰했고, 라이트백 주전으로 기용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잘 녹아들면서 순조롭게 적응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이어지면서 일본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혔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종아리 부상으로 3개월을 결장한 토미야스의 몸상태는 갈수록 이상해져갔다. 2022~2023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많은 출장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순간이 됐는데 시즌 중후반부에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해 4달을 날렸다. 꾸준히 뛸 수 없는 선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토미야스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미야스의 심각한 유리몸 기질은 이번 시즌에 더 심각해졌다. 프리시즌부터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던 토미야스는 10월에서야 돌아왔지만 10분 뛰고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1분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자 결국 무릎 수술을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1일 "토미야스의 장기적인 건강이 아스널에서 두 번째 무릎 수술 가능성을 알아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토미야스의 추가적인 수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국 토미야스는 수술을 받았다. 토미야스는 19일 개인 SNS를 통해 "며칠 전에 무릎 수술을 받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 확실히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고, 조금 더 계속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다시 경기장에서 뵙겠다"고 수술을 받은 직후의 사진을 공개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토미야스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목발을 짚고 있었다. 무릎 부상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 수술을 받은 이상, 2024~2025시즌에 토미야스는 더 볼 수 없게 됐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미야스의 수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두 번째 무릎 수술은 이미 부상 문제로 아스널에서 시간을 허비한 토미야스에게 타격이 될 것이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아스널은 위리옌 팀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벤 화이트에 이어 최근에는 유망주인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마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토미야스는 복귀해도 아스널에 자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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