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사사키 로키(LA다저스)가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19일 '사사키가 문화충격을 받았다. 낯선 환경과 초호화 멤버의 부담감으로 인해 초조함을 느낀다고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서 21세의 나이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165km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3 WBC에서도 두 경기 호투하며 국제대회 쇼케이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천하의 사사키도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 트레이닝을 경험하고 잔뜩 긴장했다.
닛칸겐다이는 '사사키는 18일 불펜투구 23구를 실시했다. 이날 투수진은 가볍게 훈련을 마쳤다. 사사키는 스스로 남아 캐치볼을 비롯해 추가 훈련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남아서 연습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조명했다.
이 매체의 현지 특파원은 "처음 치르는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투수들이 빠르게 운동을 마치는 것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주위에는 수준급 투수들 뿐이라며 당황한 듯 말했다. 캠프 초반부터 이렇게 운동이 (빨리)마무리될 줄은 몰랐다며 초조해했다"며 사사키가 마음의 여유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 스넬 등 에이스급 3명은 물론 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오타니와 젊은 투수 곤솔린, 메이까지 다저스 선발투수들이 훈련을 빠르게 마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일본 캠프와 달라서 사사키는 출발 시점부터 뒤처졌다고 받아들일 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메이저리그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운동량이 적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1월 말부터 공식 전지훈련이 시작된다. 3주 정도 체력과 기술 훈련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린다. 2월 말부터 연습경기를 치르고 3월 초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메이저리그는 2월 중순이 돼서야 스프링캠프에 모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1차 캠프에 해당하는 과정을 각자 알아서 소화하고 집결하는 것이다.
닛칸겐다이 특파원은 "일본 출신 투수들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1년차에 훈련 스타일과 공식구, 마운드 등 다른 환경에 고전한다. 사사키는 첫 불펜투구 실시 후 너무 떨린다고 했다. 몸이 따뜻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하더라. 게다가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로 예고됐다. 더욱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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