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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 문제는 모든 팀이 숙명처럼 달고 다니는 문제. 갑작스럽게 부상자가 나오더라도 후보 선수를 내세워 경기를 치르는 게 상대 뿐만 아니라 승부, 대회에 대한 예의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상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게 클럽의 의무. 산둥은 이를 '기권'이라는 가장 편안한 방법으로 헌신짝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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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추바오의 리쉬안 주임은 '산둥 홈 팬이 전두환 사진을 들어 보인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산둥이 굳이 원정까지 나서서 기권한 건 지난 사건으로 인해 한국 팬들이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고 추측했다. 중국 내부에서 껄끄러워 하는 역사적, 정치적 이슈를 울산 팬들이 건드릴 것을 우려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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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이 벌인 해프닝으로 ACLE는 확대 출범 첫 해부터 권위에 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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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럽들의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 시절엔 자국의 봉쇄 정책을 이유로 ACL에 22세 이하 유스팀을 출전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긴 팀은 껄끄럽고, 대회 운영 주체인 AFC는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축구판 동아병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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