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데뷔 후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살 생일에 소원이 기억나지 않는 고춘자 앞에 느슨해진 정신 줄에서 빠져나온 '영혼의 물고기'가 나타나며 시작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이야기 속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한 순간을 따스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록, 트로트, 보사노바 등 다채로운 음악과 컬러풀한 시각적인 이미지로 주인공 고춘자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현해 낸 창작진들과 대학로에서 출중한 경력을 지닌 배우들이 모여 다양한 연령층들이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로 관객들과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준현이 맡은 홍진수는 주인공 고춘자의 큰아들이다. 김준현은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에서 마음 한쪽에 자리 잡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진 채 떡볶이 장사로 집안을 일궈낸 어머니의 노고를 잘 아는 'K-장남' 홍진수 그 자체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곡',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THE 맛있는 녀석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부터, 악기 연주, 노래, 요리 등 다양한 재능을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해 온 김준현은 뮤지컬 데뷔 역시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부터 캐릭터에 물아일체 되어 전해주는 풍부한 감수성까지 '뮤지컬 배우' 김준현의 활약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3월 30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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