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스터디그룹'으로 변신을 인정받았다.
2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엄선호 오보현 극본, 이장훈 유범상 연출) 최종화에서는 윤가민(황민현)과 최종 보스 피한울(차우민)의 짜릿한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황민현은 마지막까지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쳐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에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먼치킨'(극단적으로 강한 주인공을 일컫는 말)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완벽 소화하며 윤가민 그 자체로 변신했다. 또한 하이퍼 액션부터 세밀한 감정선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황민현의 재발견", "포텐 제대로 터졌다" 등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황민현이 '스터디그룹'에서 보여준 원작 웹툰 캐릭터와 100% 동기화 된 높은 싱크로율은 단연 압권이었다. 그는 단정한 교복과 더벅머리,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으로 모범생 윤가민을 완성한 것은 물론, 수줍은 눈빛과 무해한 웃음으로 '너드미' 모습까지 그려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황민현 표 액션' 역시 매번 화제를 모았다. 와이어에 몸을 실은 '무중력 액션', 주먹으로 벽을 무너뜨리는 '하이퍼 액션' 등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불꽃 발차기'와 '원펀치 주먹', '언페어 플레이', '당산대형 드래곤킥' 등 만화적인 액션 연출이 많은 이 작품에서 황민현은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과 빼어난 피지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연기 변신은 액션에 그치지 않았다. 황민현은 강렬한 액션 속에서도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며 윤가민의 입체감을 살렸다. 그는 차우민과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단순한 싸움이 아닌 분노와 결의가 뒤섞인 감정을 표정과 눈빛으로 담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주연우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등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JTBC '라이브온', tvN '환혼'과 '환혼:빛과 그림자', '소용없어 거짓말'까지 청춘물과 사극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 황민현은 '스터디그룹'으로 학원액션물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또 한번 도약했다. 이번 작품으로 '인생캐'를 경신한 황민현이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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