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의 한 10대 소년이 다리에 죽은 나비로 만든 용액을 주사했다가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10대들 사이 새로운 놀이문화로 떠오른 SNS 챌린지 때문이었다.
테라, 브라질 데일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 플라날토시에 사는 14세 다비 누네스 모레이라는 죽은 나비를 가루로 만들어 용액에 섞은 후 주사기로 자신의 오른 다리에 투여했다.
그는 며칠 전 소셜미디어에서 챌린지를 본 후 따라 한 것이다.
주사 후 그는 다음날 절뚝거리며 걷는 등 통증을 느꼈다. 아버지가 이유에 대해 묻자 소년은 "놀다가 다쳤다"고 변명을 했다.
이후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7일 만인 지난 13일(현지시각)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다른 곤충과 마찬가지로 나비도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성 물질을 갖고 있지만, 독소의 양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만큼 많지 않다면서 소년의 사망은 나비의 독소가 아니라 몸에 주입된 비위생적인 액체로 인한 감염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18세 미만 미성년자들의 잘못된 인터넷 사용은 성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국가에 의해 규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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