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최선자가 아들을 떠나보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최선자가 출연했다.
최선자는 후배 배우 정선일과 식사를 하며 "이런 아들 하나가 없으니 말이야. 난 왜 딸만 둘이냐. 아들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사실 아들을 가졌다가 잘못된 적이 있다. 천국에 갔다. 내가 이런 말은 잘 안하는데"라며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최선자는 27살에 결혼해 두 딸을 출산했고 이후 늦둥이 아들까지 낳았다고 했다. 그는 "그때 내가 득남했다며 방송국 친구들도 좋아서 난리였다. 근데 그 애가 겉보기엔 멀쩡했는데 부실하게 태어났던 거다. 인큐베이터가 아닌, 집으로 데리고 와 저의 품에서 돌봤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집에서 돌보고 있는데 한밤에 울다가 웃다가 내 품에서 아이가 숨졌다"라고 털어놨다. 아이는 심장이 약한 채 태어나 젖 한번 물리지 못하고 떠나보냈다고.
최선자는 "지금도 아이를 어디다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물어보지도 않았다. 남편이 아마 아름답게 보내줬을 거다"라고 떠올렸다.
최선자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국내 최초 반나체 퍼포먼스 스트립쇼 '살로메' 출연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선자는 "차범석 선생님이 내게 전화해서 이번 가을에 '살로메'를 할 테니 첫 모임에 나오라고 했다. 그런 기운이 어디서 나왔는지 그때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난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인가보다. 그 시기를 어떻게 살아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기적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선자는 1961 연극 '청포도 극회'로 데뷔했으며 '덕이', '인어아가씨',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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